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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영자, 전현무, 권율, 송성호 실장이 제주 핫플 '멋집' 대장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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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맛에 흡족한 먹고수들은 경쟁하듯 고기 삼매경에 빠졌고, '돼지생갈비 한번 더'를 외친 뒤 "이렇게 맛있게 하는 사람 박수 줘야한다"면서 주방장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고기 먹방을 마친 네 사람은 이에 그치지 않고 육회 1인 1접시씩 주문에 이어 고사리볶음밥, 황게 토장찌개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대식가 먹방 케미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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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구경을 마친 이영자는 화제의 '생강라테'에 이어 감귤의 새로운 품종인 설국향으로 콩포트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영자의 지도 아래 가내수공업에 돌입한 권율은 섬세한 손길로 순식간에 설국향 장인으로 등극했다. 전현무는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권율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이영자는 "둘이 은근 어울린다"고 했고, 전현무는 "병재 못지 않게 샌드백 역할을 잘해준다. 일주일치 묵은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고 했다. 그러자 권율은 "나는 내가 때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맞고 있었구나"라고 했고, 전현무는 "나한테 두들겨 맞고 있었다"며 웃었다.
한편 이영자는 '파김치 보은로드'의 화룡점정을 찍은 다음 '멋집'은 '초멍'이었다. 180년 된 돌창고를 개조한 히든 멋집에 입장한 네 사람은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며 이번 여행의 테마를 '미드나잇 인 제주'로 꼽았다. 그때 이영자는 "현무 씨랑 같이 하면서 많이 배웠다. 사람을 대할 때 진심을 다한다. 차별하지 않는다"면서 전현무의 인품을 칭찬했다. 그러자 권율은 "차별 하시는데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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