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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과거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생각을 말려준 게 엄마"라며 "극단적인 생각이 들 때 엄마 산소에 갔는데 잠자리가 내 손목에 앉더라. 원래 잠자리는 잘 안 앉지 않나. 잠자리한테 '너 엄마 친구야? 엄마가 보냈어?'라고 하는데 날아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고 상황을 떠올렸다.
황재근은 "자고 일어나니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게 맞나 보다' 싶어서 너무 힘들면 산소에 간다. 그러면 굉장히 많은 위안이 된다. 일종의 심리 치료다. 엄마에게 많이 의지를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