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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게 싸가지 없이 어디다 대고"
강한나는 강한수가 자신과 박영우(한준우) 사이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이를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강한수의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강한나는 앞서 강용호(송영창)가 추천한 남자와 맞선을 보기로 했다.
이어지는 맞선 자리, 상대의 지속적인 반말과 예의 없는 행동에 강한나는 심기가 불편한 듯 "말 좀 길게 하지, 반말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상대는 "존댓말은 할만한 사람한테 하는 거지"라며 비아냥거리면서, 강한나가 박영우를 자를 생각을 하고 있다는 강한수의 잘못된 팁에 따라 박영우에게 갑질을 시작했다.
맞선남은 입소리와 손짓으로 박영우를 불러 와인을 따르라 지시했다. 박영우는 군말 없이 와인을 따랐지만, 와인이 넘칠까 따르는 걸 멈춘 박영우에 "왜 멈추냐. 네가 결정하는 사람이냐. 왜 내 지시도 없이 멈추냐"라고 어이없는 이유로 야단을 쳤다.
이어 맞선남은 "적당히 해라"라는 강한나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이깟 술은 넘칠까 봐 더 못 따르면서, 자신감은 넘쳐흐른다며? MBA 받고 나니까 같은 급 된 것 같냐"라고 내뱉은 뒤 심지어 와인을 박영우에게 끼얹었다.
이를 보고 이성을 잃은 강한나는 "이게 싸가지 없이 어디에다 대고"라며 맞선남에게 똑같이 와인을 뿌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