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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웅남이' 박성광 감독이 박성웅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오는 3월 개봉하는 영화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개봉을 앞둔 박 감독은 "수없이 봐온 영상이기에 별다른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배우들과 함께 예고 영상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그맨 박성광의 첫 장편 연출작 '웅남이'는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박성웅 선배와 14-5년 전부터 친분이 있었는데 그때 선배한테 '저 나중에 영화감독이 꿈이다. 꼭 영화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 꿈이 실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 더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하려고 했다.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도 선배를 생각하면서 썼기 때문에 박성웅 선배가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