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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모르겠다. 회사가 뒤숭숭해가지고 지금…."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합병 이슈로 어수선한 소속사 SM 상황을 언급했다.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Killer)' 발매를 1시간여 앞두고 진행한 이번 방송에서 키는 실시간으로 팬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약 3년 8개월 만의 대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던 그는 앙코르 콘서트가 보고 싶다는 팬의 말에 "나도 열었으면 좋겠다"며 막막한 표정을 지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로 하이브가 올라선 가운데, 여러 이슈로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키는 "어디에 얘기해야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주는 거냐. 나도 누구보다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라며 크게 한숨을 내쉬다가, "모르겠다. 회사가 뒤숭숭해가지고 지금"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지난 10일 방시혁이 이끄는 하이브가 이수만이 보유한 지분 14.8%(352만 3420주)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SM 단독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보다 앞서 2171억 원에 9.05% SM 지분을 확보했던 카카오는 2대 주주가 됐으나, 하이브와 이수만이 전격 손을 잡으면서 상황이 급전개 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