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솔로 무대를 가졌다.
조성진은 13일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00석에 달하는 바비칸센터 홀이 전석 매진됐다. 조성진은 후기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프레데릭 헨델의 모음곡 중 '5번 E 장조 HWV 430'의 감미로운 선율로 공연을 시작하여, 요하네스 브람스의 '헨델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선보였다. 두 곡 모두 지난 3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발매된 조성진의 여섯 번째 솔로 정규 앨범인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이 밖에도 러시아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 리나의 변주곡인 '샤콘느'과 더불어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은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직무대행 김성은)이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바비칸 센터와 펼친 첫 협력사업이다. 오는 5월 17일에는 2006년 만 18세의 나이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서 최연소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이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 공연을 해오고 있는 김선욱 피아니스트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공연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바비칸센터 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