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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4번의 결혼을 한 싱글맘이 기구한 사연을 호소했다.
의뢰인은 "제가 32살, 아이 아빠가 29살에 결혼을 했다. 20대 더이상 노래 대회를 다 나가고 더이상 나갈 곳이 없어서 기혼자만 지원 가능한 '도전 주부 가요스타'에 나가기 위해 동거 한 달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남편도 동의를 했다. 결혼 3개월 만에 현재 16살 된 딸을 임신했고 임신한지 3개월 만에 사고로 사별하게 됐다"라 털어놓았다.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딸과 둘이 남겨진 의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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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후에는 딸만 보면서 살다가 고향에서 만난 동창이 '내 동생을 한 번 만나봐'라 해서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근데 그 사람은 술을 즐겨해 취하면 폭력적으로 돌변했다. 참아보려 했지만 딸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걸 용납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정리했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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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아무도 만나고 있지 않다고. 의뢰인은 "빚을 갚아야 해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입은 적자다. 카페를 정리하고 돈을 벌까 싶어도 프랜차이즈라 위약금이 감당하기가 어렵다. 새벽 4시에 잠이 드는데 다음날 해 뜨는게 싫다"라 속상해 했다.
이수근은 "의뢰인도 그렇지만 딸도 너무 고생했겠다"라 했고 서장훈은 "당분간은 연애를 쉬어라. 결혼을 그렇게 안했으면 지금보단 나았을 거다. 누군가 너무 과한 친절을 베풀면 의심을 해야 한다"라며 결혼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뢰인은 "남자를 만나는 건 제 욕심이었던 것 같다"라 반성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