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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퍼플키스가 더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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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채인은 카카오 버추얼 걸그룹 서바이벌 '소녀리버스'에 치어라는 캐릭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가상 아이돌은 내가 살면서 해볼 수 있는 경험이 아니라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캐릭터와 정이 많이 들어 탈락이 아쉽지만 퍼플키스 채인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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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박지은이 탈퇴하고 6인조로 개편된 퍼플키스가 처음 발표하는 신보라 관심을 모은다.
채인은 "더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 후회없는 활동을 하고자 연습에 집중했고 팀워크도 단단하게 다졌다"고, 나고은은 "6인조로 개편된 만큼 달라진 부분도 많지만 빈틈없게 연습을 많이 했다. 첫 6인조 활동인 만큼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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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스위트 주스'는 플럭 사운드가 더해진 그루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오랫동안 옥죄어오던 굴레를 벗어나 너와 나 우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춤추며 자유를 찾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특히 유키와 나고은은 작사에 참여,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채인은 "타이틀곡 후보가 여러개였는데 만장일치로 '스위트 주스'를 선택했다. 우리만의 색을 많이 담았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통통 튀게 해석해봤다"고, 수안은 "우리만의 색을 더하려 새로운 시도를 했다. 전작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담백하고 속삭이는 듯 노래를 불렀다. 멤버들의 보컬 실력을 볼 수 있는 기교들이 포인트마다 숨어있고 '마녀들의 호텔'이란 콘셉트에 맞게 화음을 쌓아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키는 "전작보다 부드러운 사운드의 곡이라 자연스럽게 랩을 쓰려고 했다"고, 나고은은 "처음 '스위트 주스'를 들었을 때 신비롭고 마녀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부분을 상상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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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포인트 안무는 두 가지다. '타올라 타'라는 가사에 맞춰 라이터로 불을 켜듯 달칵하는 '달칵 춤'과 빨대로 주스를 마시는 걸 표현한 '주스춤'"이라고 소개했다.
유키는 "어려웠지만 연습하다보니 익숙해졌다"고, 채인은 "몸을 잘 써야 하는 동작이 많아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360도 도는 동작에서는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중심이 무너지기 때문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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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는 "호텔이라는 장소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지만 누가 숙박하는지는 잘 모르는 만큼 미스터리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도시는 "스릴러 같은 서사를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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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는 "데뷔 때부터 멤버들이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보여줄 수 있는 게 6배 더 많다. 모든 곡에 멤버들이 참여한 만큼 우리의 음악적 성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채인은 "멤버들 모두 라이브 실력에 자신있다. 라이브 무대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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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은은 "'퍼키 마녀' 세계관을 확장시킨 만큼 신선한 충격을 주는 그룹이라 봐주시면 좋겠다.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고 '4세대 복병'이란 수식어를 얻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수안은 "소녀시대 카라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사랑받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