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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구라가 창의적인 배달 진상 수법에 놀라움을 표한다.
방송에서는 신종 진상으로 떠오르는 '배달 거지'의 행태가 공개돼 김구라를 놀라게 한다. 배달 기사가 문 앞에 음식을 제대로 전달했지만, 손님이 음식을 모두 먹은 뒤 배달 받지 못했다고 컴플레인을 건 것. 하지만 공개된 CC(폐쇄회로)TV 영상에서는 여성이 안에 든 음식을 집 안으로 가져가 먹은 뒤, 박스를 내다 버리는 모습이 모두 기록돼 있었다.
영상을 지켜본 한 배달기사는 "일부러 옆 건물로 (배달을) 시키고, 자신들이 못 받았다고 한 뒤 음식을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며 기상천외한 진상 짓을 고발한다. 또 다른 기사는 "이런 진상들을 업계 용어로 '배달 거지'라고 한다"면서 "몇 년 전에는 기사가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배달을 간 사이 배달통에 든 다른 음식을 가져간 사건도 있었다"고 증거 영상과 함께 충격적인 민폐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