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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이번엔 전 연인 자해·협박 의혹…흥행 발목잡은 '출연진 논란'[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3-02-20 14:12 | 최종수정 2023-02-20 15:09


'피지컬:100' 이번엔 전 연인 자해·협박 의혹…흥행 발목잡은 '출연진…

'피지컬:100' 이번엔 전 연인 자해·협박 의혹…흥행 발목잡은 '출연진…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글로벌 1위 기록을 세운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에서 또 한 번 출연진 논란이 일었다.

20일 스포츠서울은 넷플릭스 '피지컬:100' 남성출연자 중 한 명이 전 연인을 협박한 혐의로 송치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A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A씨의 자해행위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며 송치를 결정했다고.

보도에 따르면 남성 출연자는 A씨가 이별 통보를 하자 자신의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하는가 하면 벽과 책상에 머리를 박는 등의 자해행위를 하며 만남을 이어가도록 협박을 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피지컬:100'은 가장 완벽한 신체 능력을 갖춘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의 신체 능력을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대한민국의 생존 경쟁 예능으로 공개 이후 클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피지컬:100' 이번엔 전 연인 자해·협박 의혹…흥행 발목잡은 '출연진…
하지만 최근 출연진들의 논란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흥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앞서 여성 보디빌더 춘리가 이종격투기 선수 박형근과 일대일 대결을 벌이는 과정에서 박형근이 춘리의 가슴을 누르는 동작을 취해 많은 악플이 쏟아졌고, 결국 춘리는 ""피지컬 100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게임입니다"라며 악플러를 향해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피지컬:100' 이번엔 전 연인 자해·협박 의혹…흥행 발목잡은 '출연진…
또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피지컬100' 출연자의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출연자의 중학교 2년 후배라는 작성자 A씨는 "학기 중반이 지나면서 저와 제 친구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 원에서 이 만원 정도의 돈을 모아오라 시켰다. 돈을 모아올 때까지 계속 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들로 저는 그 일이 있은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몇십만 원 단위로 뺏기는 금액이 늘어나자 A씨는 결국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고.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며 "지금까지 돈을 뺏어서 미안하다며 노래방에 가자 했다. 그 자리에서 도망치지 않은 것을 아직도 후회한다. 노래방에 도착하자마자 제 핸드폰을 빼앗고 '지금 신고할래? 그냥 X맞을래? 신고할 거면 지금 해'하며 핸드폰을 건네는 시늉을 했다. 그 자리에서 신고를 하겠다고 해봤자 더 맞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저는 무릎을 꿇고 B는 노래방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꼰 채 제 머리채를 잡아 뺨을 몇 대씩 휘갈겼다"고 주장했다.

이후 B씨는 A씨의 친구들까지 공원으로 불러 폭행을 했다며 "차가운 공원 흙바닥에 무릎을 꿇고 배를 발로 차이고 머리를 얻어 맞았다. 공원 한복판에서 왜 도망가지 않았냐고요? B가 부른 남자인 친구들이 '깨진 유리에 다 벗기고 무릎 꿇려라' 등의 이야기를 옆에서 하는데 누가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갈 수 있을까요"라고 털어놨다.

A씨는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이 정도로 자세하게 지어낼 정도로 저희는 한가하지 않다. 단지 저희는 학폭 가해자가 더 이상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현재 '피지컬100' 제작진이 출연자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김다영은 자신의 SNS 댓글 기능을 차단한 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피지컬 100'은 지난 1월 24일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넷플릭스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남녀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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