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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하의 최애 프로? 일단 '놀면 뭐하니'는 제외" ('돌싱포맨')[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02-21 23:25


별 "♥하하의 최애 프로? 일단 '놀면 뭐하니'는 제외" ('돌싱포맨')…

별 "♥하하의 최애 프로? 일단 '놀면 뭐하니'는 제외" ('돌싱포맨')…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별이 남편 하하의 '최애 프로그램'을 꼽았다.

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 하하♥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하와 별의 '거품 잉꼬부부' 소문에 대해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돌싱포맨'은 과거 하하가 이이경에게 "집이 크건 작건 상관없다. 너 혼자 사는 게 축복"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싱글 후배를 지나치게 부러워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하는 "걔가 되게 자유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때는 내가 고은이한테 많이 혼났을 때였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별은 "우리가 짐이 많아서 원룸 같은 거 얻어서 짐 보관할 공간을 얻을까 하다가 서로 내가 짐과 함께 나가겠다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불행하거 힘들어서라기 보다는 아이들도 세 명이고, 집에 항상 사람이 많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쉼이 없다"고 말했다. 하하도 "신혼 때는 각자 편하게 있을 수 있었지만, 가족이 점점 늘어나니까 유일한 보금자리가 화장실이 됐다"고 전했다.


별 "♥하하의 최애 프로? 일단 '놀면 뭐하니'는 제외" ('돌싱포맨')…
또한 하하는 '가족 마케팅의 달인'이라는 소문에 대해 "가족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고 한 적은 없다. 이젠 할 얘기가 가족밖에 없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별은 "결혼 전과 후가 이미지가 많이 달라져서 나온 말 같다. 종국 오빠가 '하하는 결혼으로 신분 세탁을 했다'고 했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이후 하하와 별은 '잉꼬부부 테스트'를 했다. 별은 '무한도전', '런닝맨', '놀면 뭐하니?' 중 남편 하하가 생각하는 최애 프로그램을 맞히라는 말에 "일단 '놀면 뭐하니'는 제외하겠다. 남편은 기간이나 함께한 세월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잠깐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한도전'은 지금의 하하를 만들어준 프로그램이고 '런닝맨'은 냉정하게 말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여기 SBS다"라고 속삭였고, 별은 "''런닝맨'으로 가겠다. '무한도전'은 마음속 추억으로 남기겠다"며 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돌싱포맨'은 '유재석과 김종국이 동시에 물에 빠지면 하하는 누굴 구할까'라는 질문을 했다. 하하는 질문을 듣자마자 별에게 "그냥 둘 다 죽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별은 "너무 곤란하다. 그냥 여보가 죽어라"라고 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돌싱포맨'은 끝까지 한 명을 고를 것을 요구했고, 별은 김종국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재석 오빠는 구해주실 분들이 많을 거다. 그리고 종국 오빠는 이런 걸 다 챙겨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별 "♥하하의 최애 프로? 일단 '놀면 뭐하니'는 제외" ('돌싱포맨')…

하하는 이날 유재석이 가장 꼴 보기 싫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사실 예전에 대든 적이 있다. 결혼 전이었는데 심각하게 대든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술 취해서) '내가 유재석이야? 난 하동훈이야. 내가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 막하고 끊었다. 그때 매니저들도 '미쳤나 봐'하고 수군거렸다"며 "근데 아침에 딱 눈을 떴는데 '내가 재석이 형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10시 정도였는데 집이 고요하더라. 원래 아침에 분주해야 하는데 분주함이 없었다. 그래서 거실로 나왔는데 소파에 재석이 형이 앉아 있었다. 내가 소란을 피워서 걱정되는 마음에 찾아온 거다.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또 하하는 "요즘 꼴 보기 싫을 때는 재석이 형이 공부를 하는 거 같다. 예능인데 사자성어를 엄청 섞어서 얘기하고 퀴즈 내면서 괄시한다. 그때 쫌 꼴 보기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너무 완벽한 분"이라며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별은 '하하의 연예계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라이벌까지는 아닌데 하하가 예전에 한참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첫째가 아기였을 때 노래 같은 거 따라 부르면 붙들고 '넌 지드래곤처럼 커라. 아빠의 복수를 해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하하는 "라이벌 아니고 선의의 경쟁"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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