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별이 남편 하하의 '최애 프로그램'을 꼽았다.
이를 들은 별은 "우리가 짐이 많아서 원룸 같은 거 얻어서 짐 보관할 공간을 얻을까 하다가 서로 내가 짐과 함께 나가겠다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불행하거 힘들어서라기 보다는 아이들도 세 명이고, 집에 항상 사람이 많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쉼이 없다"고 말했다. 하하도 "신혼 때는 각자 편하게 있을 수 있었지만, 가족이 점점 늘어나니까 유일한 보금자리가 화장실이 됐다"고 전했다.
|
이어 '돌싱포맨'은 '유재석과 김종국이 동시에 물에 빠지면 하하는 누굴 구할까'라는 질문을 했다. 하하는 질문을 듣자마자 별에게 "그냥 둘 다 죽여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별은 "너무 곤란하다. 그냥 여보가 죽어라"라고 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돌싱포맨'은 끝까지 한 명을 고를 것을 요구했고, 별은 김종국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재석 오빠는 구해주실 분들이 많을 거다. 그리고 종국 오빠는 이런 걸 다 챙겨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하하는 이날 유재석이 가장 꼴 보기 싫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사실 예전에 대든 적이 있다. 결혼 전이었는데 심각하게 대든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술 취해서) '내가 유재석이야? 난 하동훈이야. 내가 어떻게 그렇게 사냐'고 막하고 끊었다. 그때 매니저들도 '미쳤나 봐'하고 수군거렸다"며 "근데 아침에 딱 눈을 떴는데 '내가 재석이 형한테 무슨 짓을 한 거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10시 정도였는데 집이 고요하더라. 원래 아침에 분주해야 하는데 분주함이 없었다. 그래서 거실로 나왔는데 소파에 재석이 형이 앉아 있었다. 내가 소란을 피워서 걱정되는 마음에 찾아온 거다.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또 하하는 "요즘 꼴 보기 싫을 때는 재석이 형이 공부를 하는 거 같다. 예능인데 사자성어를 엄청 섞어서 얘기하고 퀴즈 내면서 괄시한다. 그때 쫌 꼴 보기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너무 완벽한 분"이라며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별은 '하하의 연예계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라이벌까지는 아닌데 하하가 예전에 한참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첫째가 아기였을 때 노래 같은 거 따라 부르면 붙들고 '넌 지드래곤처럼 커라. 아빠의 복수를 해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하하는 "라이벌 아니고 선의의 경쟁"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