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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선, 생활고 고백 “배달+야간 식당일..스트레스로 탈모왔다” (아침마당)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3-02-22 15:43 | 최종수정 2023-02-22 15:43


채경선, 생활고 고백 “배달+야간 식당일..스트레스로 탈모왔다” (아침마…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채경선이 코로나 19 여파로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도전! 꿈의 무대'에는 채경선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코미디팀 옹알스의 멤버로 활동 중 KBS 18기 공채 개그맨 출신 채경선은 "옹알스 팀은 말이 아닌 몸짓과 소리를 이용해 코미디를 한다. 우리는 어른, 아이, 장애인, 세계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고 마침내 공연을 완성했다. 우리는 이 공연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 최고 공연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했고 그곳에서 최고 평점인 5점 만점을 받았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옹알스 팀은 24개국 48개 도시 투어 공연을 하고, 문화 체육부 관광 표창도 받았다. 또 옹알스 팀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도 개봉됐다.

그런데 코로나 19로 3년 동안 공연을 전혀 할 수 없었고 옹알스 팀은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다.

채경선은 "모두 결혼을 하고 아이들도 가정도 있는 상황이라 먹고 살기가 막막했다. 저는 생계유지를 위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만 했다. 포장재 제조 공장, 물류센터도 가고 배달도 하고 야간에는 식당 서빙도 했다. 그러다 지금은 장모님과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멤버들도 모두 힘들게 일을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몸이 힘든 건 참을 수 있다. 그러나 무대에 서지 못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밤마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꿈을 꾸었고 무대가 너무 그리워서 불안과 우울증까지 겪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생겼다"라며 "그러나 이대로 물러설 수 없어서 저는 지친 멤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어릴 적 꿈이었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좋은 기운 주기 위해 이 무대에 섰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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