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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김구라가 소싯적 여자 후배에게 고백받았던 일화를 공개한다.
김구라는 "저도 저런 상황이 있었다. 20대 후반에 아는 동생들과 감자탕을 먹으러 갔는데, 싸움이 나서 여자 후배들이 감자탕을 뒤엎었다"고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이어 "그래서 '이걸 나도 엎어?'라고 생각하다가 겨우 참았다. 그런데 나중에 감자탕을 엎었던 후배들 중 한 명이 내가 참았던 모습을 보고 반했다더라"고 반전 일화를 공개한다.
이어 "당시 같이 있던 남자들은 '너 이게 뭐하는 거야?'라며 같이 화를 냈었다. 그런데 저만 화를 안 내니까, 그렇게 참은 사람이 처음이라며 좋다더라"라면서 "말도 안 되는 얘기지"라고 수줍은 듯 급히 이야기를 마무리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제가 보기에 저 분은 아마 몇 년 뒤에 아내 분이 황혼 이혼을 요청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이 아닌 것 같은데 저러고 어떻게 사냐"며 울분을 토한다.
또한 "항상 말씀 드리지만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며 선을 긋고, 진상들에게 단호한 경고를 날린다.
MBN '진상월드'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