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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강소라가 '남이 될 수 있을까('남될까')'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소라는 "다 같이 마지막 화를 봤다. 쫑파티 다 하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다 모여서 봤다. 이제야 실감이 좀 난다. 긴 시간 촬영을 했는데, 촬영하는 동안 너무 힘들지만 행복했다. 유난히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끝까지 해볼걸이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전 작품들은시원 섭섭하고 짐을 덜어냈다는 기분이었다. 이제는 물론 끝나서 쉴 수 있겠다는 것도 있지만, 내일도 출근해야 할 것 같고 현장에 나가야 할 것 같은 양가감정이 든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기 고민점을 이어갔다. 강소라는 "그래서 좋아한다고 얘기하거나 감정을 드러낼 때, 나약한 모습을 감추면서 쿨하게 해야 하는지 혹은 더 폭발적으로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결과물을 보면서 더 폭발시켰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시청자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싶었다. 이번에 '좋은 건지,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비워두고 싶었는데, 그냥 제가 확 줬어야 했나라는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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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는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사실 배우가 흥행을 바라지 않는 것은 거짓말이다. 이 직업은 많은 분이 봐주시고 관심 주셔야 한다. 그럼에도 시청률이 처음보다 상승세로 가는 흐름이었고, 봐주신 분은 평이 다 좋아서 그걸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남이 될 수 있을까'는 1화 시청률 1.04%(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시작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탔고, 마지막화에서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국해 이제 막 채널 브랜딩을 쌓아가고 있는 ENA에서 방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쉽게 평가되지만은 않는다.
특히 지니 TV, 티빙 등 OTT를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도 희망적이다. 강소라 역시 비교적 짧은 12부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래도 12부작이기 때문에 몰아보기 하면 된다. 쉬는 날 와인 한 잔, 소주 한잔하면서 보기 좋은 작품이다. 아무래도 커피보다는 주류가 더 좋다. 그래서 10대가 아닌 분들이 봐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인터뷰①] '남될까' 강소라 "그래도 시청률 상승세, 소주 마시면서 봐…](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2/27/2023022801001925500249641_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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