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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권재영PD가 김호중과 임영웅의 공통된 약점을 '트로트'라고 꼽았다.
권PD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키와 댄스무대에 임영웅 씨가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설득했고, 실제로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전문 댄서들과 호흡에 어색함 없는 무대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김호중 콘서트에 대해서도 "오프닝에서 30명의 댄서들과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연출했다. 댄서들을 조율하듯 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PD는 두 사람의 또 다른 공통점으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고마움을 잘 표현한다는 점을 꼽았다. 권PD는 "아이키와 촬영이 끝나고 임영웅 씨가 댄스팀 훅(HOOK) 멤버들 전부에게 일일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드리는 걸 봤다"고 밝히기도 하고 "김호중 씨는 공연장에서 도시락을 들고 다니며 스태프들에게 직접 배달하더라. 공연 뒷풀이에서는 스태프들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다니느라 자리에 앉아 있지를 않는다"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1997년 KBS에 입사해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한 베타랑 프로듀서 권제영PD와 연예계의 대표 마당발 중 한 명인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함께 진행하는 연예계 미담 발굴 프로그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