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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모범택시2'가 전 시즌을 능가하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뽐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또한 '모범택시2'는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드라마 TV 화제성 순위에서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3월 4주차 기준으로 주연배우 이제훈이 TV드라마는 물론, OTT 콘텐츠까지 모두 포함한 'TV-OTT 통합 화제성 :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1위에 올라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며 '갓도기 신드롬'을 증명했다.
이처럼 '모범택시2'가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시즌1에서 착실히 쌓아 올린 세계관이 제대로 물을 만난 결과다. 피해 사연의 리얼리티, 응징의 카타르시스,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유사가족 케미 등 시즌1 당시 호평을 얻었던 요소들은 고스란히 살아있고, 여기에 경쾌해진 연출과 버라이어티해진 부캐플레이, 더욱 신박해진 '눈눈이이 복수법' 등이 더해졌다. 매력적인 IP에 대중성이 덧입혀지며 한층 폭넓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피해 사례의 성격과 빌런을 향한 복수 방식 등에 따라 드라마의 장르까지 자유자재로 변주하며 시즌1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 '모범택시2'는 지난 9화에서 또 다른 SBS표 히어로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와의 세계관 대통합이라는 센세이셔널한 도전까지 성공시켰다. 이처럼 잘 만들어진 IP의 진화를 몸소 증명하며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는 '모범택시2'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