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서인영, 웨딩 로망에 식장 공사까지?…배용준♥박수진 결혼식 전문가도 난감('당나귀 귀')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4-03 06:15


[SC리뷰] 서인영, 웨딩 로망에 식장 공사까지?…배용준♥박수진 결혼식 …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품절녀 서인영의 웨딩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2월의 신부가 된 가수 서인영과 이벤트 장인 비키정의 반전 가득한 웨딩 미팅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서인영은 결혼식을 열흘 앞두고 웨딩 이벤트 콘셉트를 결정하기 위해 배용준, 한고은, 이해리, 전진 등 셀럽들의 결혼식을 연출한 국내 톱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 비키정과 첫 미팅을 했다.

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 한고은, 다비치 이해리, 전진 등 셀럽들의 웨딩 이벤트를 맡았던 비키정은 무대 위 강렬한 걸크러시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원조 '신상녀' 서인영을 위해 최대한 화려하고 톡톡 튀는 유니크한 웨딩 시안을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서인영은 "튀는 것을 안 좋아한다"며 준비된 시안을 거절하는가 하면 "결혼식에 로망이 별로 없었다"는 반전 답변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만 서인영이 원하는 결혼식 콘셉트는 영화 '트와일라잇'에 나온 '천장에 등나무꽃이 매달린' 모습이었다. 이를 들은 비키정은 "'트와일라잇' 영화 세트가 제가 근무했던 미국 회사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다"라며 "그런데 현재는 꽃을 매달 만한 구조물이 없는 상태이다. 영화는 작업 소요 시간만 10일이 걸렸다. 초과 근무를 해서라도 공장을 돌리겠다. 제 사전에 안되는 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비키정이 서인영의 의견을 반영한 이벤트 콘셉트를 다시 처음부터 새로 짜기 시작한 가운데 옆에서 듣던 직원들은 열흘 안에 예식장에 구조물을 새로 설치하는 불가능한 작업에 난색을 표했다.

게다가 하필이면 서인영이 부케에 쓰고 싶은 꽃마저도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것으로 보통 한 달 전에 해외에서 주문해야 한다고 해 영상을 보던 출연진도 "저 정도면 결혼을 좀 연기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걱정했다.


비키정은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인 만큼 "비행기를 타고 가서라도 꽃을 사오겠다"라는 강한 열의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서인영에 대해 "고객 난이도 최상의 고객"이라고 떠올려 웃음을 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