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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엘리야(33)가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엘리야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김진욱 극본, 김홍선 연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엘리야는 또 "저는 그동안 예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뿐이지, 예뻐 보이려고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평소에는 메이크업도 안 하고 구두도 신지 않는다. 저는 20대 도 그랬다. 그런데 제가 운이 좋게 풀세팅해야 하고 예뻐야 하는 인물을 많이 해서 저와는 반대되는 모습들을 연기해왔다. '보좌관' 때부터는 배우로서 편하고 행복했던 시점이다. 연기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그런 캐릭터를 하니 날개를 단 느낌이더라. 사시 연기를 하다가 수정을 하면 캐릭터와 배우 이엘리야를 왔다 갔다 하며 분리되는 느낌인데, 신경쓰지 않고 연기만 할 수 있을 때 날개를 단 것 같은 배우로서의 성취감과 행복감이 컸던 것 같다. 원래는 예뻐 보이겠다는 고민을 해야 했던 사람인 것 같은데, 조명 감독님도 '너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하시기도 했다. 저를 예뻐 보일 수 있게 해주신 주변 분들께 절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1월 파트1이 공개됐으며 오는 7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엘리야는 노상천(허성태)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의 소속으로, 온라인 언론사의 기자인 천나연을 연기하며 사건에 빠져들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