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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국내 1호 개그맨·모델 커플인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이 오은영 박사에게 부부 상담을 신청한다.
신혼 초 결혼 3년 차에 아이를 가지기로 계획했다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두 사람은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다. 전수민은 작년에 시어머니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셨다며 남편과도 3년 차에 아이를 갖기로 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사와 상담을 받으며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아내 전수민과 달리 남편 김경진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임신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그 준비가 쉽지 않다며 말을 피하기까지 한다.
다음 날, 평소보다 늦게 귀가한 남편 김경진은 전날 임신 준비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고 귀가해 아내를 서운하게 한다. 전수민은 올해 임신을 하기로 함께 계획해놓고 전혀 노력하지 않는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김경진이 단순히 술을 끊고 운동을 하는 등 임신을 위해 몸을 준비하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2세 출산 자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거 같다고 분석한다.
언성이 높아지자 결국 김경진은 전수민에게 가게에 나오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 두 사람의 대화를 자세히 살피던 오 박사는 산부인과에서 김경진의 모습과 파스타 가게에서 김경진의 행동을 표면적으로 이해해선 안된다고 진단한다. 특히 속으로는 임신을 원하지 않지만, 아내에게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와 도와주려는 아내에게 가게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같은 카테고리라며, 김경진만의 독특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1호 개그맨 모델 커플 김경진, 전수민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4월 10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33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