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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윤기원의 좌충우돌 아들 첫 등교 현장을 공개한다.
윤기원은 "어젯밤에 뭘 먹고 싶냐고 했더니 소시지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직접 아이가 원하는 아침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기원은 "내가 중학교 때 이게 진짜 먹고싶었는데 집에서는 분홍소시지만 해줬었다. 무려 40년 전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가 사투리 쓰는 걸 걱정하던 윤기원은 "동네 애들이 착해서 괜찮을 것 같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기원과 아내는 첫 등교를 앞둔 아들에게 "안 떨리냐. 사투리 써도 된다. 조금 있으면 고쳐질 거다"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학교 준비물은 챙기는 아내 옆에서 학부모 1일차 아빠 윤기원은 "이런 걸 다 챙겨가냐"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윤기원은 "특별히 첫날이니까 자전거를 태워서 등교 시켜줄게"라고 이야기했고, 아들은 "자전거를 타고요?"라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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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등교를 시켜준 후 윤기원은 아내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로맨틱한 모습을 보였다. 또 아내는 "잘 할 수 있겠지"라고 걱정했고, 윤기원은 "잘 할 수 있다. 무슨 군대갔냐"라며 아들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실내화 가방을 못 챙겨줘 미안했던 윤기원은 학용품과 장난감 등 엄청난 양의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은 "오늘 학교 가서 친구를 25명 사귀었다"라고 자랑했고, 윤기원은 "며칠 전에 그런 생각을 했었다. 교수님을 못 만나고 혼자 있었으면. 혼자 반주를 하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겠구나. 근데 그게 즐겁지 않았다. 이게 사람사는 게 아닐까 한다. 힘들 일도 있겠지만"이라고 이야기했다.
윤기원은 "마중 가서 별로 였지"라고 물었고, 아들은 "다음에 또 와요. 매일매일"이라고 이야기해 윤기원을 감동케 했다.
아내는 "어제 아들이 그러더라. 나 삼촌 좋아라고 하는데 그렇게 맞춰 가는 거 같다"라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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