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하하 가족의 막내 하송이 입만 열면 입덕을 유발하는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 아빠 하하가 지독한 '딸 바보'로 불리는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
이어 송이는 본격적인 먹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키즈먹방 세계관의 최강캐릭터로 떠올랐다. 송이는 꽈배기, 닭강정, 어묵 등 시장 먹거리들을 섭렵하면서 "쫄깃쫄깃 해. 이건 천국의 맛이야" 등 야무진 맛표현까지 선보였고, 시장 상인 어르신까지 놀라게 만든 송이의 먹방에 별엄마는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예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송이는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장칼국수 집에서도 깜찍한 면치기 스킬을 보여주는가 하면, 주전부리부터 메인 메뉴까지 점심만 4끼를 먹는 '먹방공주' 클래스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송이의 따뜻한 마음씨가 흐뭇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송이는 동물부터 사람까지 가리지 않는 최강 친화력을 뽐내기도 했다. 칼국수집을 나서며 사장님께 "잘 팔아요! 안녕!"이라는 발랄한 인사를 건네 주변 어른들을 빵 터지게 하는가 하면,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크라켄(?)급 대왕 문어를 보고 신기함에 눈을 반짝거렸다. 나아가 시장에 갔다 온 사이 캠핑장이 한산해져 있자 "오잇! 왜 팅구가 없지?"를 외치며 하하버스로 친구들을 불러모아 단숨에 삼척 핫플레이스로 만들기도 했다. 이때 하하버스의 휴게공간인 '별다방'을 흡사 어린이집으로 만든 송이의 친화력 덕분에 별엄마는 친구들에게 대접할 '베이비치노'를 만들어내느라 진땀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
|
저녁식사 후 하하 가족은 하룻동안 부쩍 가까워진 캠핑러들과 한자리에 모여 맹방 나이트 파티를 열어 흥겨운 시간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 이 가운데 송이는 '쌔삥'이 선곡되자 "내가 좋아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쌔삥?"이라고 외치더니 스웨그 넘치는 춤사위를 보여주며 흥수저 DNA를 뽐내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특별한 손님이 하하 가족을 찾아왔다. 광희가 드소송 삼남매의 일일 놀이메이트가 되어 주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것. 송이는 유재석의 형상을 한 풍선 인형을 어깨에 지고 온 광희의 모습에 신이 나서 폴짝폴짝 뛰며 대환영했다. 또한 "유재석은 알지만 광희는 모른다"는 드소송에게 상처받은 광희를 위로하듯 "삼촌 잘생겼어"라고 말해 광희를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하하는 송이에게 마시멜로와 돌멩이를 들이밀며 "이거 잘생겼어?"라고 물었고 송이는 마시멜로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다고 대답, 편견 없는 미의식으로 광희 삼촌에게 의도치 않은 굴욕을 선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진 | 하하버스 제공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