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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율 총무' 권율이 긴축재정을 선포했다.
토마토 라면을 끓이기 전 권율과 최원영은 서로 다른 레시피를 이야기했고, 조진웅은 "그럼 두 사람이 따로 끓여봐라"라며 라면대첩을 불렀다.
최원영과 권율의 라면 대결은 서로의 라면을 칭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그래도 몇 번 텐트를 쳤던 초보캠퍼 조진웅은 30분 만에 텐트를 치고 만족감에 해맑게 웃었다.
권율은 형들을 위해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고, 폭설, 돌풍, 우박까지 내렸던 험난한 날씨 이후 보상 같이 찾아온 따뜻한 날씨에 감격했다.
이후 팀 내 총무로 활약하며 '율무부 장관' 캐릭터를 얻은 권율은 형들에게 "이제 캠핑장 값 낼 돈도 없다. 오늘 마트에서는 살 것만 사자. 내무부 장관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라고 말했고, 최원영은 "근데 거기 츄러스가 기가막힌데가 있다고 하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조진웅은 "추로스는 좀 먹어야지"라고 말해 계엄령 1분만에 위기를 맞았다. 권율은 "우리 앞날이 큰일 났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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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추로스 가게에 방문해 초코라테와 함께 맛을 본 최원영은 "이거 먹으러 다시 오고 싶다"라며 감탄했다.
권율 역시 "엄청 맛있다"라며 긴축재정까지 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권율은 "형님들 죄송한데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며 알람브라 궁전 입장 마감시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결국 멤버들은 알람브라 궁전까지 30분을 걸어서 가기로 했고 추로스 가게에서 빠져나왔다.
남은 시간은 15분 가량이지만 끝없이 펼쳐진 오르막길에 멤버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급격한 경사에 "먹은 추로스가 올라온다"라며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알람브라' 즉석 N행시 백일장이 펼쳐졌다. 조진웅은 MZ세대 신조어 퀴즈 중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자, 만두 추가요"라고 답변해 화제를 모았던 주역으로 '알람(함)브라'로 운을 띄우자 "알이 배겼으예. 함부러 오지 마세예. 브라집니데이. 라면이나 먹고 가이소"라고 재치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찾은 알람브라 궁전은 현빈이 출연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경지로 잘 알려져 있다. '붉은 성'이라는 뜻을 지닌 알람브라는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스페인 대표 명소. 알람브라 궁전을 찾은 멤버들은 아라베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궁전 내부의 정교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미대 형' 최원영은 영감을 주는 이색적인 문양들과 색감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최원영은 그림 같은 건축 양식에 홀려 또 한 번 경로 이탈을 하지만, 조진웅은 "원영이 아까 집에 갔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아 웃음을 더했다.
특히 드라마 '슈룹'에서 왕 역할을 맡았던 최원영은 궁을 둘러보며 "용포를 입고 왔어야 하는데"라며 과몰입의 끝을 보여 준다. "나는 궁이 익숙하지"라고 말하면서도 쉴 새 없이 휴대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최원영의 반전 관람기가 웃음을 더했다.
알람브라 궁전을 맘에 들어한 조진웅은 "우리 탑을 한 번 올라가보자"라고 이야기했고, 엄청난 높이에 권율은 "올라 갈 수 있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탑에 오른 멤버들은 엄청난 풍경에 연신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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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형마트를 찾은 권율은 형들의 소비 때문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트 쇼핑 중 형들의 소비를 칼같이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소고기의 적은 양에 불만을 가진 형들 때문에 눈치를 보다 결국 싼 가격의 삼겹살을 구매하며 형들의 구매욕구를 차단시켰다.
하지만 결제를 앞두고 조진웅은 "안심을 구웠는데 이건 있어야한다"라며 버섯을 추가 구매하기로 원했고, 결국 조진웅은 2유로의 버섯을 구매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