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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으로 퀸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이어 간이식을 받아야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편 서인호만이 이식이 가능했지만, 이를 결사반대하는 시어머니 곽애심(박준금 분)과 은근히 회피하려는 서인호의 태도에 결국 오덕례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차정숙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기 충분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서인호의 간을 받아 수술하기로 한 차정숙은 수술 직후, 눈을 뜨자마자 서인호의 귀에 욕을 내뱉는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드높였다.
이렇듯, 엄정화는 방송 첫회부터 한층 견고해진 연기력으로 '역시 엄정화'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가족이 1순위인 영락없는 가정주부의 모습부터, 이식을 결정한 남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 여전히 의사에 대한 미련을 내비치며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차정숙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애써 엄마 앞에서는 속상함을 감추려는 차정숙의 모습은 본 시청자들은 '나까지 눈물 난다', '엄정화 연기 미쳤다', '차정숙에 찰떡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엄정화 주연의 JTBC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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