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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세치혀'의 챔피언 양나래와 챔피언 트로피를 노리는 김복준의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진다. 변호사와 형사의 썰 파이트가 관심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과연 양나래가 '불륜썰'로 '세치혀'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도 주목된다.
이어 현 챔피언 양나래가 여유만만한 포스로 금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강탈한다. 트로피까지 손에 쥔 채 등장한 양나래를 본 장도연은 "인간 트로피다"며 그의 등장을 반긴다.
특히 '세치혀' 초대 챔피언으로 화제의 중심이었던 풍자가 양나래의 등장에 주먹을 쥐고 부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김복준을 응원하면서 "(양나래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줬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트로피를 가져간 양나래에게 뒤끝있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한다.
이에 '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도 '눈물로 써 내려간 나의 수사일지'라는 절대 만만치 않은 썰네임을 가지고 등장한다. 특히 풍자의 지지를 등에 업은 그는 양나래를 향해 "(불륜) 잡는 게 나한테 게임이 될까?", "옛날에는 형사가 불륜도 다 잡았다"며 혓바닥 옥타곤을 화끈하게 찢는다.
김복준의 도발에 양나래는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라며 한 번의 재수 후 꾸준히 연승을 하며 올라와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현 '세치혀' 챔피언다운 여유를 보여준다.
왕대왕의 포스를 자랑하며 등장한 두 혀 파이터로 혓바닥 옥타곤이 뜨겁게 끓어오르는 가운데, 과연 이번엔 어떤 썰플레이로 썰피플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주목된다.
MBC '세치혀'는 25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