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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로운 사기' 김동욱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한우주 극본, 이수현 연출)'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 오는 5월 29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법정에서 변호를 할 때에도 홀로 고민에 빠져있을 때도 늘 감정 없는 무표정을 짓고 있어 사사로운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김동욱이 맡은 캐릭터는 어떤 성향과 사연을 가진 인물일지 점점 더 호기심이 움튼다.
김동욱이 연기할 변호사 한무영은 과공감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다. 성격상 동조성과 공감 경향이 지나치게 높아 타인의 심정을 이해하다 못해 감정마저 자신의 몸으로 받아들인다. 즉 마음에 상처를 받고 아파하는 사람을 보면 그도 똑같이 그 아픔을 느끼는 것.
한무영은 심리를 간파하고 파고드는 예리함, 냉정하고 집요한 추리, 디테일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능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다. 무엇보다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대화 스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하다. 그 누구에게도 약점과 빈틈을 허락하지 않고 오로지 승소와 수익, 성공으로만 이야기하는 '법조계 뱀파이어'다.
이에 한무영이 과거 '천재 소녀'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이후 존속 살해범이 된 이로움(천우희)과 어떻게 연이 닿을지 주목되고 있다. 복수를 위해 사기를 다짐하는 의뢰인 이로움을 그는 이해하고 도울 것인지, 아니면 막아 세울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5월 29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