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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30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연기 인생 도합 240여 년의 한국 연극사를 만든 배우 이순재, 신구, 박정자, 김성녀의 일상이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신구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로 친분을 쌓아 이제는 찐(?) 술친구가 됐다는 배우 박소담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 박소담은 "항상 겸손하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이 제가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상을 받자, 온 동네에 자랑하셨다"며 일화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구는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후배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 '보통 사람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순재는 연극 관련 인터뷰에서 그만의 연기 철학을 내보였다. 그는 "배우도 연기할 때 생명력이 생긴다. 무대에서 쓰러지더라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66년 내공을 풀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MC였던 김미경은 "한 분야에서 50년 이상을 버티는 게 쉽지 않다"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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