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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았는데, 갚은 사람은 없다."
이날 구혜선은 MBTI에 대해 'INTJ'라며, 혼자 있을 때는 "평소 그림 그리거나 피아노를 친다"고 말했다.
또 수영과 자전거를 꼽으면서 "사람들이 말 시키지 않아서 좋아한다"고 말해 내성적인 성격임을 드러냈다.
또 편리한거를 잘 따르지 않는다면서 " 은행에서 앱을 추천했는데도 직접 갔다. 편리하면 소비가 많아지니까, 시스템을 불편하게 갖춰야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어릴 때 데뷔를 해서 소득이 커졌을 때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며 "어릴 때 거절을 못해서 많이 빌려줬고, 친구들 학비까지 내줬다. 그런 것들이 많아지니까 나중에는 '내가 ATM기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결국 (빌려준 돈을) 받았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받으려고 빌려준 게 아니다. 사실 갚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고를 바꾼 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빌려주었으나 갚지 않았으니 준 게 되버린"이란 사회자 질문에 구혜선은 "그렇게 생각하면 좀 낫죠"라며 "20년 지났기 때문에 소멸시효가 다 되서 못받는다"는 말에 활짝 웃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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