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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배우 최석진(33)이 뇌경색 진단을 받고 뮤지컬 '해적'에서 하차했다.
'해적' 제작사 콘텐츠플레닝 측은 지난 달 30일 "최석진이 뇌경색 진단으로 중도 하차하게 돼 부득이하게 캐스팅 변경 및 공연이 취소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1년 뮤지컬 '연탄길'로 데뷔한 최석진은 뮤지컬 '햄릿',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서른 즈음에', '미스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마마, 돈크라이' '귀환' '최후진술'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가가 참여한 '해적'은 18세기에 실제로 활동했던 해적들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희준 작가의 세세하고 밀도 있는 대본에 재미와 감동을 더 해줄 박정아 작곡가의 음악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석진은 극 중 아버지가 죽은 뒤 혼자 남겨진 철없는 17세 소년 루이스와 사생아로 태어나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강렬한 총잡이 앤 역, 1인 2역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