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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14기가 현숙과 옥순의 영수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3일 '나는 SOLO'에서 앞서 첫 데이트 선택에서 '0표'를 받고 각성한 현숙은 영수에게 그대로 돌진해 "저랑 차 한 잔 하자"라며 대화를 신청했다. 현숙은 "짜장면 먹으면서 웃으면서 울었다"며 속내를 털어놨고, 영수는 "두 분이 좀 소극적이신 것 같고, 뭔가 어렵다. 예쁘다는 얘기는 다들 하는데 선택을 못하는 듯"이라고 귀띔했다.
영수를 둘러싼 옥순, 현숙의 경쟁은 더욱 불을 뿜었다. 단체 술자리에서도 영수, 옥순은 '그들만의 핑크빛 세상'을 즐겼고, 이를 지켜보던 현숙은 두 사람 근처로 가서 건배 제의를 했다. 그러면서 현숙은 "눈치 안 보고 제가 가고 싶은 분한테 가겠다"고 직진을 예고했다. 두 솔로녀의 적극적인 대시에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라며 "좀 더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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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잠시 후 옥순은 영수에게 '1:1 대화'를 신청했다. 이어 "첫 데이트 선택 때, 제 옆에 다른 분들이 미리 서 계셨으면 안 왔을 거냐"라고 떠봤다. 영수는 "그렇다면 '현숙님이랑 얘길 해보고 옥순님이랑 대화해봐야지'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진 (현숙님을) 몰랐고, 알고 나니까 복잡해진 것도 있다"고 현숙과 옥순 사이에서 망설이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두 번째 데이트 선택에서 옥순과 현숙은 나란히 영수를 선택하며 불 뿜는 '2:1 로맨스'를 예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