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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심주하는 작품의 주제를 위로로 잡은 이유를 묻자 꺼내기 힘든 상처를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생각했을 때 사람은 누구나 잊지 못할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됐지만 사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며 "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쯤 같이 다니던 친구 중 한 명이 내게 신체적인 폭력을 휘둘렀다. 그게 하필 내 생일날이어서 내겐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30여 명이 보는 앞에서 느낀 수치심과 모멸감은 아직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남은 거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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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하는 "내가 힘들 때 위로받고 싶었던 마음을 작품에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때 마침 위로의 꽃말을 가진 양귀비꽃을 알게 되어서 양귀비꽃을 계속 작업하고 있다. 모두 내 작품을 보고 상처받은 기억을 치유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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