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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신봉선이 안영미를 위해 배냇저고리를 만들면서 '난자 냉동'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이모로서의 한걸음이야"라며 공방을 찾아 배냇저고리 제작에 나선 신봉선은 "나도 내 계획에 의하면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애가 있어야 한다. 브이로그로 난자나 얼리러 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했다.
이어 신중하게 배냇저고리와 손싸개 원단을 고른 신봉선은 능숙한 솜씨로 옷을 만들시 시작했다. "언니가 의상디자인과였다. 제가 처음으로 미싱을 배웠던 건 두 번째 코 수술한 이후"라고 말을 꺼낸 신봉선은 "집이 그때 막 이사해서 커튼이 없었는데 커튼을 박으면서 힐링도 했다. 코가 부어있어서 어디 못 나갔기 때문에 언니한테 급하게 배웠다"고 고백, 웃음을 안겼다.
"배냇저고리 만들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토로한 신봉선은 안영미의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 맞춰 방송국을 찾았다. 제작진과 사전에 말을 맞춰 비밀리에 방문한 신봉선은 직접 만든 배냇저고리를 전달하면서 "내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울음을 터뜨렸다. 또 "분해서 눈물이 난 거 같다. 의미 있는 걸 해줄까 했는데 이런 거 안 만들어봐서 힘든 줄도 모른다"는 말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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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