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은 반려견과 뽀뽀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다음 하는 일은 양치와 세안, 스킨케어였다. 최화정은 민낯에도 동안 미모를 자랑했고 그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엄마가 오이를 드실 때 어느 순간 오이가 얼굴에 가있더라"며 어머니가 스킨케어에 특별히 신경 썼다고 밝혔다. 또 "밥통 수증기가 올라올 때 엄마가 저보고 얼굴을 쐬고 있으라고 했다. 뜨거우니까 살짝 대곤 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걸 닮아가는 것 같다. 엄마의 바람대로 곱게 나이 먹은 건가?"라고 했다.
최화정의 집은 그야말로 으리으리했다. 긴 복도를 지나면 통창이 보이는 거실이 나왔고 바람을 쐴 수 있는 발코니도 있었다. 최화정은 집을 소개한 후 "난 사실 죽을 때가 얼마 안 남았다. 인생이 너무 짧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사람을 보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너무 가치가 있더라. 친구들이 집에서 죽치고 있는 걸 싫어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집에 오는 게 좋다. 부자라도 한 사람도 안 찾아오는 집을 상상해 보면 너무 끔찍하다"며 최근 느낀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