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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나언이 '구미호뎐1938'에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믿고 보는 강나언'임을 입증했다.
이후 묘연각을 찾은 이동욱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에 함께 앉아 "우리 사장님에 대해 모르시냐. 신문도 안보냐"라며 김소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사건이 벌어진 미스 조선 행사에서도 자리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지난 시즌 'K-판타지'라는 장르의 한 획을 그은 가운데, 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한층 다이내믹해진 액션과 확장된 스케일, 다채로운 설화 속 캐릭터들을 장착하고 3년 만에 다시 돌아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데뷔와 동시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강나언는 여기에 '구미호뎐1938'에까지 캐스팅돼 tvN과 남다른 합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작품들을 통해 학생으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준 강나언은 이번 작품을 통해선 어릴 때부터 형제들 틈에 자라 식탐이 많고, 자기 몫은 악착같이 얻어내는 캐릭터 국희 맡았다. 앞선 작품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인 만큼, 첫 시대극 도전에서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강나언이 출연하는 '구미호뎐1938' 3화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