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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송될 '오피스 빌런'의 '빌런 감별소' 코너에는 메신저 답장을 단답으로 보내는 후배가 등장한다. 제보자는 모든 메신저의 대답을 자음과 모음, 또는 이모티콘으로 답하는 후배 때문에 고민이었다. 그는 "상사에게 예의를 갖춰서 답변을 길게 써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빌런'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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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사원의 발언에 '빌런 감별단' 중 14년 차 간호사에서 크리에이터가 된 이구슬과 '나솔 옥순' 고초희 차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단답&이모티콘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입을 모으며 경악했다. 고초희 차장은 "이런 메신저 습관이 쌓인 사람은 중요한 업무 메일에서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한다. 광고주와도 메신저로 업무 대화를 많이 하는데 그럴 때도 자기도 모르게 'ㅇㅇ'으로 답한다.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