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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미국 원정 출산 의혹에 대해 직접 밝혔다. 비난 보다는 순산을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안영미는 8일 미국 원정 출산 의혹에 대해 직접 댓글로 입장을 밝혔다. "돈, 권력 가져도 돈과 명예도 한국에서 살면서 누릴 거면 의무도 해야 하는 거다. 우리나라서 돈은 벌고 살면서 전쟁 나면 군인들이 싸워주길 바라면서 내 아들은 안 보내고 돈 없는 사람들만 가라? 이게 대체 무슨 논리이냐. 남편 없이 한국에서 아기 낳는 게 안쓰러우면 미국 가서 살아야지 왜 아기만 낳고 오는 거냐. 그게 원정출산인거다. 공인이 모범적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는 댓글에, 안영미는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습니다. 그것도 뱃속에서요.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은데...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 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출산하고 몇 개월 후 바로 오는 줄 알았다. 그래서 만삭의 몸으로 왜 굳이 미국까지 가는지 의아했다. 남편분이 잠깐 나오는 게 좋았을 거 같아서요. 거기서 육아까지 쭉 같이 하시는 거군요"라고 묻자, 이에 안영미는 "네 맞아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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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지난 4일 신봉선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절친 안영미의 출산 선물을 전달하며 미국 원정 출산의 의혹 터졌다. 신봉선은 손수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선물하면서 "의미 있는 걸 해주고 싶었다. (미국) 간다고 하니까 내가 눈물이 날 거 같다"며 울컥했다. 이에 안영미는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며 출산 후 돌아올 예정임을 전했다.
안영미의 입장발표 후, 안영미의 순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남편분께서 미국에 계신데 당연히 미국에서 낳아야지. 몸과 마음 다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남편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으로 가시는거 같은데 왜 삐딱하게 보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직장인이고 아내는 프리랜서 신분이니 아내가 남편 쪽으로 가는게 보편적이고. 대체 여기서 어떻게 원정출산이라는 생각이 드니"라는 등 남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어, 이 상황을 잘 이해시키고 순산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