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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신랑수업' 찍다가 '이혼수업' 찍을 뻔 했다는 박태환 매형, '눈탱이 맞은줄 알았던' 다이아 팔찌가 수천만원대 진품으로 드러나 가정의 평화를 지켰다.
파일럿이 직업인 박태환 매형은 해외 나갈 때마다 벼룩시장에 들러 골동품을 구경할 정도로 골동품 마니아. 이날 인도에서 구입한 다이아 팔찌를 꺼내보이며 "병원에 누워 계신 팔찌 주인 할아버지와 영상 통화를 했다. 산소 호흡기 끼고 있던 할아버지에게 승낙을 받았다"며 구매 히스토리를 밝혔다.
처음엔 "그 정도 되면 누구나 다 넘어간다"고 의심하던 전문가는 막상 팔찌를 보더니, "세공이 참 잘 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세공해도 가격이 상당히 높을 거다. 보석이 많이 박혀 있다. 전체적으로 거의 다 박혀 있다. 정말 다이아몬드라면 가격이 엄청날 거다"며 반전 진단을 내놨다.
박태환과 매형이 뜻밖 결과에 환호했고, 매형은 아내에게 "선생님이 몇 천만 원 이상은 될 거라고 한다"고 전해 가정의 평화를 지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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