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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홍김동전' 멤버들을 지옥에 빠트린 갓생 살기 프로젝트가 큰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36회는 '갓생 살기 프로젝트' 편이 그려졌다. 드레스 코드는 MZ 룩으로 멤버들의 각양각색 룩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우재, 김숙, 우영은 완벽한 MZ 룩을, 조세호는 2% 부족한 드레스 코드를 보였고 홍진경은 뒷태만큼은 완벽한 MZ세대 모습을 선보여 멤버들이 "뒷태 미인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본격적으로 갓생 살기 프로젝트가 펼쳐진 가운데 동전 앞면은 갓생 뒷면은 고생이었다. 주우재, 홍진경이 연속으로 뒷면이 나오며 고생을 예약하는 듯했지만 김숙, 조세호, 우영이 연속으로 동전 앞면을 뽑으며 멤버들의 '갓생 살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스테이씨의 Poppy로 라도에게 포인트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홍진경은 음이 없고 부드럽게 흘러가야 하는 Poppy에 멘붕에 빠졌지만 라도의 레슨에 홍진경의 노래 실력은 폭풍 성장해 Poppy를 완벽 소화해낼 수 있었다. 이어진 애드립에서도 주우재가 놀라운 실력으로 라도를 감동시키며 극찬을 받았다. 이날, 라도는 프로 갓생러로 홍진경을 지목했다. 라도는 "필은 좋은데 실력은 아직 좀 부족하다"라며 발전 가능성이 높아 보여 홍진경을 택했다고 이유을 밝혔다.
갓생 살기 두 번째 프로젝트는 댄스 배우기로 'K-POP 댄스의 전설' 백구영과 함께 엑소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으로 댄스를 배우기 전 백구영과 멤버들은 SM, JYP, YG, GAG, 기획사 별 춤 선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고 현역 아이돌 우영의 현란한 댄스에 김숙은 "우영이 춤 너무 멋있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백구영은 의외로 폼이 좋은 주우재에 감탄을 보냈다. 백구영의 러브샷 실기에 들어가자 홍진경은 쌍권총 만들기부터 난항을 겪었다. 쌍권총 대신 브이가 만들어지는 홍진경에 우영은 "내일 정형외과 가보실게요"라며 팩폭을 날려 홍진경을 웃음짓게 했다. 계속되는 댄스 삼매경에 홍진경은 "감독님, 이제라도 배 탈 사람 안 탈 사람 고르자"라며 고생보다 더한 갓생에 혀를 내둘렀다. 백구영은 "홍진경 춤은 미국 스타일"이라고 뜻밖의 칭찬을 건네 홍진경을 감격케 했지만 이어 "선생님말을 듣지 않는다"라며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쓰는 스킬을 발휘해 홍진경에게 웃픔을 선사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파이팅을 다지며 마침내 안무를 완성하며 러브샷 댄스를 완벽 재현했다. 백구영은 조세호가 재창조한 러브샷에 반해 프로 갓생러로 조세호를 뽑았다.
이어진 갓생 살기 세 번째 프로젝트는 운동으로 멤버들은 개그우먼이자 점핑 운동가 김혜선과 함께 점핑 운동을 했다. '대충 뛰다 걸리면 죽는다'라는 무시무시한 슬로건에 겁을 먹은 멤버들은 파이팅 넘치게 등장한 김혜선에 험난한 운동을 예상했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점핑 운동 후에 다섯 멤버의 몸무게 합이 2kg가 감량되면 성공하는 미션을 받으며 운동을 시작했다. 주우재는 운동 도중 계속해서 김혜선에 깝죽거렸고 결국 김혜선에게 "방정 떨지 말고 똑바로 해"라는 일침을 들었다. 운동은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였고 멤버들은 영혼이 나갔고 현장은 숨 소리만 가득했다. 참을 수 없었던 주우재는 "이게 MZ랑 무슨 상관이야"라며 절규했지만 점핑 운동은 계속됐다. 그렇게 점핑 운동이 끝나고 멤버들은 미션을 위해 몸무게를 쟀고 총 2.2kg가 감량되어 미션을 성공한 멤버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홍김동전' 멤버들의 갓생인지 고생인지 모를 열정 넘치는 하루는 안방극장에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겨주며 마무리되었다. 그런가 하면 다음 주 '홍김동전'과 태양의 만남이 예고된 영상이 등장하며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KBS2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