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은영 리포트' 양파 부부의 까도 까도 나오는 '빚' 대잔치에 모두 경악했다.
오늘 밤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까도 까도 나오는 '이것' 때문에 오은영 박사를 찾은 양파 부부가 등장한다. 12년 전, 소개로 만났다는 두 사람. 남편은 밝은 성격의 아내에게, 아내는 추진력 넘치는 남편에게 반해 첫 만남 후 두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좋았던 시절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갈등에 두 사람은 결국 처남의 사연 신청으로 '결혼 지옥'을 찾았다. 부부에게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아내는 "계속되는 갈등과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다시 가정에 웃음을 되찾고 싶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는데. 남편의 말에 아내는 "이미 믿음이 많이 없어진 상태라 변화가 없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말 아침, 남편은 아이들과 외출에 나섰다. 남편은 "평소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해 시간이 나면 나가려고 한다"며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드러냈는데. 한편, 가족들의 외출에도 아내는 홀로 집에 남았다. "왜 함께 나가지 않냐"는 질문에 남편은 "가족 모두가 나가는 경우는 드물다, 아내는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고백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
남편과의 대화에도 빚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아내는 친정 식구들에게 SOS를 요청했다. 친정 식구들과 삼자대면하게 된 남편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뜻밖의 상황에 스튜디오에도 긴장이 감돌았다.
이어 부부의 또 다른 문제가 공개됐다.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는 오은영 박사의 요청으로 재무 상담을 받은 두 사람. 상담 중 전문가는 "왜 이렇게 보험료를 많이 내시는 거냐"며 물었다. 빚더미에 앉은 상황에도 부부 합해 월 250만 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었던 것. 아내는 "최근까지 남편이 사망 보험료만 월 400만 원을 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남편은 "아이들에게 빚을 대물림해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며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까도 까도 나오는 '빚' 대신 한 줄기의 '빛'을 잡고 싶은 양파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가 내린 힐링 리포트는 15일 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