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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택배기사' 조의석 감독이 극 중 사월을 남성 캐릭터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원작 웹툰과 달리, 주인공 사월이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뀐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에 조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를 생각하는데, 여성과 남성이 함께 출연하면 왠지 멜로 느낌이 강하게 날 것 같아 각색했다"며 "제가 제일 자신 없는 장르가 멜로와 호러, 에로다. 이 점을 작가님한테도 말씀드렸고, 다행히 제작자도 동의를 하셔서 남성으로 바꿨다. 대신 설아(이솜)라는 여성 캐릭터를 새로 만들었고, 대통령 캐릭터도 추가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차기작에서 보완하고 싶은 점도 밝혔다. 그는 "호흡을 조금 더 빠르게 가고 싶다"며 "드라마의 경우 관객층이 넓다 보니,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영화처럼 짧게 압축해도 충분히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작품은 호흡을 조금 빠르게 만들어보고 싶다"고 바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