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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노머니 노아트' 김민경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이런 가운데 아트 큐레이터 김지민이 '푸른색'으로 따뜻한 느낌을 표현하는 미술 작가 강지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재개발로 인해 곧 없어질 공간인 '주공아파트'를 모티프로 한 작품 '청빛 오후 ? 109동'을 소개한다. 푸른 배경 속 따스한 저녁이 연상되는 그림에 대해, 강지현 작가는 "추억 속 동네인 주공아파트가 사라지기 전에, 그림을 많이 그려서 존재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MC 전현무와 아트 큐레이터들은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저마다의 추억 속 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김민경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슈퍼마켓을 하셨는데, 작은 방에서 온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그 기억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고 밝힌다. 봉태규 또한 "어릴 때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처음으로 다세대 주택에 모여 살았던 때"를 언급하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소환한다.
한편 KBS2 '노머니 노아트' 9회는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