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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아인 결국 구속되나"…경찰, 오늘(19일)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증거 인멸 우려多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05-19 10:56 | 최종수정 2023-05-19 10:58


[종합] "유아인 결국 구속되나"…경찰, 오늘(19일) 유아인 구속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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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5가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1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아인이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전날인 18일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 무엇보다 '3대 마약'으로 불리는 코카인 투약과 관련해 판매자부터 전달책 등 마약 범죄 수사를 위해서라도 유아인의 신병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유아인은 지난 2021년 초부터 약 2년여간 서울 강남,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포폴 뿐만 아니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까지 더해졌다. 최근에는 졸피뎀 과다 처방 사실도 드러나 무려 5가지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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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가진 첫 번째 비공개 소환 조사에서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 목적이라고 소명했고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등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조사에서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사실대로 내 입장을 전했다"며 "개인적으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한 점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이런 나를 보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나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내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첫 번째 소환 조사 이후 51일 만에 가진 2차 소환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입장 번복은 역시 없었다. 유아인은 21시간 가량 진행된 밤샘 조사에서 대마 구입 경로에 대해 "지인에게 건네받아 피웠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하지만 대마 이외에 적발된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 등에 대해서는 수면 장애를 이유로한 치료 목적의 투약이라고 주장했고 코카인은 투약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아인은 1차 조사 후 포토라인에서 밝혔던 장황한 입장과 달리 2차 조사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했다.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짤막하게 말한뒤 청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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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유아인뿐만 아니라 유아인과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난 미대 출신 작가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유아인의 마약 수사 관련 마약 투약을 돕거나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지인 4명도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 특히 유아인이 2차 소환 조사를 받던 당일 유아인과 마약 혐의에 밀접하게 연관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집중 조사해 관심을 받았다.


경찰은 최근까지 미국 여행을 함께 다녀올 정도로 매우 가까운 사이인 유아인과 A씨를 동시에 수사하며 진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두 사람이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서로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은 대목을 집중 취조 중이다. A씨 역시 유아인과 동시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달 안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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