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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5가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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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사에서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사실대로 내 입장을 전했다"며 "개인적으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한 점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이런 나를 보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나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내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1차 조사 후 포토라인에서 밝혔던 장황한 입장과 달리 2차 조사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했다.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짤막하게 말한뒤 청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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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까지 미국 여행을 함께 다녀올 정도로 매우 가까운 사이인 유아인과 A씨를 동시에 수사하며 진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두 사람이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서로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은 대목을 집중 취조 중이다. A씨 역시 유아인과 동시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달 안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