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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214만 유튜버 올리버쌤이 아내의 둘째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4월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던 올리버쌤 부부는 18일 '두 번째 아기 천사가 별이 되었다'는 영상과 함께 유산 소식을 전했다.
마님은 "그런 일(유산)이 일어났을 때는 슬픈 감정이나 충격 이런 거는 직접 느끼기에 시간이 걸렸던 거 같다"며 "첫째 임신할 때는 순조로워서 유산이 엄청 흔한 일인지 몰랐다. 제가 겪고 보니까 전체 임신 중에 1/5, 그 많은 분들이 유산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신다. 저도 느껴보니까 아픔의 중력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느끼게 됐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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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은 "난 아직도 인정하기 힘들다. 인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다.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님은 "그래도 우리한테는 소중한 첫째가 있고 체리는 저희에게 매일매일 상처를 치료해준다"며 "체리는 상황을 전혀 모른다. 다행히 구체적으로 설명을 안 해줬다. 저희 집 동물 가족들도 저희를 많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거 같다.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애써 웃었다.
영상 설명을 통해서도 올리버쌤은 "힘들지만 체리와 가족들을 위해 일상을 지켜나가겠다. 건강하게 지내다 보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아기야. 하늘나라에서 조금만 더 놀다 오렴, 엄마 아빠는 언제든 너를 사랑해줄 준비가 되어 있단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올리버쌤은 미국 문화와 영어를 가르쳐주며 인기를 모은 유튜버다. 최근에는 가족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