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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재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이하 '탈출', 김태곤 감독, 블라드스튜디오 제작)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되며 압도적인 비주얼과 캐릭터들의 최강 팀플레이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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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초반부터 압도적인 스케일의 재난이 몰아치며 관객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스펙터클한 전개와 역동적인 비주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가족애와 고립된 생존자들의 생생한 사투는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곤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칸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전 세계 관객들이 웃고 감동하는 현장을 몸소 느끼니 정말 감격스럽다. 힘든 여정을 함께해 준 배우들과 스태프 및 제작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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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배급사 더 필름 브릿지(The Filmbridge)는 "늦은 시간 상영에도 불구하고,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극에 몰입하며 정말 재밌게 영화를 보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적합한 오락적 요소가 돋보이는 영화였다"고 평했다. 일본 배급사 해피넷 팬텀 스튜디오스(Happinet Phantom Studios)는 "영화를 보면서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것들을 실현시키는 압도적 비주얼과 퀄리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찬사를 보냈다.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이 출연하고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