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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청춘들의 외로움과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줄 프로 집사들이 온다.
'장바구니 집사들'을 이끌 집사장으로는 '공감형 집사' 한혜진, '행동파 집사' 장민호, 'MZ 맞춤형 집사' 장성규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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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멀찌감치 보다가 방송을 통해 처음 가까이 봤다. 집사장의 역할은 이 분들에게 끝없이 응원을 해주는 것 같더라"며 "청년들의 마음을 처음에 풀기가 어려웠지만 처음 얽혀있던 실타래가 풀리면서 완전히 풀리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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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는 과거 노량진에서 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수많은 직업을 누빈 고도의 경험치와 최신 MZ 트렌드에 민감한 '트민남'다운 센스를 발휘해 청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예정이다. 장성규는 "녹화하며 자립청년 한 명과 술도 한 잔 가볍게 나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좋은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돌이켜보니 내가 잊고 살았지만 내 중고시절 방황하던 시절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을 바꿨던 은사님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개그맨 박세미와 방송인 홍석천,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등 각 분야별 '만렙 집사'들도 합류해 인생 선배 멘토로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건네고, 때로는 청년들을 다독여 주는 따스한 말동무가 되어줄 예정이다.
해마다 2천 500명 이상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나오고 이들은 기댈 곳 없는 사각지대에서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하게 된다. 평범한 동네 이웃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생산자와 상인, 기업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 매주 한 번, 자립준비청년들에게 48,500원 어치의 식재료가 들어있는 장바구니를 후원하며 그들의 안부를 묻는 집사들이 되어줄 수 있다.
제작진은 "'장바구니 집사들'은 자립준비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잇는 선한 영향력의 네트워크가 지속, 확장되는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장기 프로젝트"라 밝히며 "방송을 너머 현실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