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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보살이 따로없다.
'국밥국수 백종원거리'라는 대형 설치물을 해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이 영상에서 백종원이 예산 국밥거리 상인 2명을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상인들은 앞서 영상에서 백종원의 조언을 거부했던 업주들은 아니다.
이날 영상에서 백종원 회사를 찾은 상인은 "매출이 너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저도 이 집은 (가게 운영을) 잘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떠나긴 어딜 떠나냐. 간판만 내린 것"이라고 도움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앞서 백 대표는 이른바 '백종원 거리'로 불리던 예산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상인들이 더본코리아의 조언에 대한 반발 속에 요금 책정, 위생 관리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던 것. 한 업주는 "사소한 것까지 다 참견하면서 어렵게 한다, 우리가 노력할 테니 제발 내려놔 달라"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저도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다. 몇 년에 걸쳐 노력도 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국밥집 사장님들이) 굉장히 불편하셨던 것 같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한 백종원은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화병 나실 것 같다.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