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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구속은 면했다. 하지만 흰머리가 가득한 외모부터 페트병을 맞는 수모까지 녹록치 않은 현실을 마주했다.
유아인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위해 법정 심문에 출석한 뒤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으로 향했으며, 이날 오후 11시30분께 구속영장이 기각돼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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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0분께 마포경찰서를 나선 유아인은 취재진 앞에 서서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 후 서둘러 이동했다.
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던 유아인의 뒤로 커피가 든 페트병이 날라왔다. 유아인은 페트병을 맞고 뒤를 돌아 인상을 굳혔고, 관계자는 유아인을 서둘러 돌려세운 후 차에 태웠다. 유아인의 순간적인 얼굴 표정 변화가 포착되자, 그가 출연한 영화 '베테랑'의 현실판 조태오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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