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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결혼지옥'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이 깜짝 등장해 특급 외조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방영 1주년을 맞아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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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언과 실직으로 이혼 위기였던 선 넘은 부부 또한 "남편이 취업에 성공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응수는 "남편의 말투도 부드러워진 것 같다"며 선 넘은 부부의 변화를 응원했다. 7회 섹스리스 특집에 출연,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던 서지연, 안규태 부부도 오은영 리포트를 찾았다. 아내는 "남편이 현빈처럼 멋있어 보인다"며 남편 손을 잡는 등 여전히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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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참석한 부부들의 성향을 파악해 보는 밸런스 게임이 진행됐다. '극도로 둔한 배우자 vs 극도로 예민한 배우자' 질문이 나오자, 하하는 "어렵지만 저는 예민한 배우자가 나을 것 같다. 둔하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 차라리 잔소리 듣는게 낫다"고 고백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결혼한 소유진은 "지금 예민한 배우자와 살고 있어서 둔한 배우자와 살아보고 싶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응수는 "둘 다 속 터질 것 같다"며 선택을 포기했다. 곧이어, 75쌍 부부의 밸런스 게임 결과가 공개됐고, 85명이 극도로 둔한 배우자를 선택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떤 배우자라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예민하다는 건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레이더가 많다는 것이다. 민감하고 세심하다는거다. 또 둔하다는 건 무심하다는게 아니다. 어떤 성향이든 빼야할 것은 짜증, 신경질, 화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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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연의 주인공이 공개됐고, 다름아닌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이 화면에 등장해 방청객들을 크게 술렁이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오 박사님의 코칭은 바로 와 닿는다. 저희 아내도 달라졌다. 아내가 이런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내가 솔루션을 직접 보고 들으며 매일 업그레이드 중이다. 부부가 같이 보면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라고 프로그램을 극찬하며 "우리 아내 많이 예뻐해달라"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여 달달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