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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범죄도시3' 이준혁이 '꽃미남 빌런' 타이틀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중 20㎏을 증량한 이준혁은 "처음에는 농담처럼 다가왔다. 제가 생각보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고 먹는 게 잘 저장되는 몸이라, 가성비가 좋은 육체라고 생각했다. 이쁜 근육보다 살집이 있었으면 하는 게 목표였고, 또 체지방 뿐만 아니라 근육량도 같이 늘려야 해서 맛 없는 걸 많이 먹어야 하는 게 다이어트 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범죄도시3'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 역시 최근 진행된 시사회에서 "빌런의 조건 1순위는 외모"라며 이준혁의 비주얼을 극찬한 바 있다. 이에 이준혁은 '꽃미남 빌런' 수식어에 대해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감독님은 주성철이 마석도와 리얼하게 맞서 싸울 수 있길 바라셨고, 저 또한 다른 캐릭터로 살고 싶었다. 만약 저에 대한 애착이 엄청 컸다면, 스타일 변화에 대한 도전을 쉽게 할 수 없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