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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지헌이 '청담 키즈'라고 밝혔다.
오지헌은 "가장 센 사람이 마지막에 등장했다. 형돈이 형이 첫 번째, 제가 두번 째로 등장했다. 첫 방송 후 제가 빵 터져서 PD님이 '등장 순서 바꾸자'고 해서 자리를 바꾸면서 앞에 두 명은 그냥 지나치는 코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코너 하고 형돈이 형이 잠깐 있다가 그 다음해에 '개그콘서트'를 나가셨다"고 하자, 정형돈은 "너네 때문에 나간 게 아니다"고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때 다소 불편한 표정의 아버지 오승훈은 "지 직업인데"라면서도 "얼굴이 예쁘지 않다는 개념으로 가길래 '내 아들이 얼굴이 어때서'라고 생각했다. 또 이상한(?) 애들하고만 묶어놨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아버지는 "그 후에 두 분(박준형, 정종철) 만나서 사과했다. 괜찮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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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버지 오승훈이 과거 '원조 일타강사'였던 이력도 공개했다. 90년대 국사계 바이블인 '홈런 국사'의 저자이자 '한국사 일타강사'였다는 오승훈. 그가 하루에 가르친 학생만 약 3천 명에 달하며 한 달 수입이 최대 3천만 원이었다고. 오지헌은 "본적이 청담동이다. 정릉 수영장 딸린 집에서 살았다. 아버지가 개인 운전 기사가 있으셨다"면서 '청담 키즈'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아버지는 "젊었을 때 하면 다 하는거지"라면서 일타강사의 플렉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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