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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빨리빨리!"
그런데 'ALL NEW 백반집'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정비를 했던 것에 비해 판매량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금요일 대목을 노리고 영업시간을 저녁으로 변경했지만, 총 55인분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날 대비 1인분밖에 증가하지 않았던 상황. 매출액 상승에 발목을 잡는 한계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4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장사천재' 백종원의 비기, '따로국밥'이 출시된다. '따로국밥'은 미리 푹 끓여 둔 국물을 주문과 동시에 담아서 제공하는 일종의 'K-패스트푸드'. 국에 밥을 말아먹기 때문에 다른 메뉴에 비해 비교적 먹는 속도가 빨라 손님의 체류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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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매출 광기에 사로잡힌 백사장과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직원들의 팽팽한 신경전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미 포화상태인 '백반집'에 손님이 끝도 없이 몰려들면서, 웨이팅 손님만 38명에 달한 것. 지금 손님을 어떻게 받냐는 지친 직원들의 항변에 백사장은 "장사를 왜 못해? 국물이 없어, 고기가 없어, 밥이 없어"라며 강행 의지를 보여, '노사갈등'의 풍전등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장사천재'가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를 극복하고 그토록 바라는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4일 방송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